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5월 22일까지…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5월 8일까지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기관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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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중부권의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는 14일부터 오는 5월 22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참여 희망 기관을 신청 받을 계획이다. 해당 권역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이 대상이다.

감염병 전문병원 1개소당 36개 음압병실 설치 등에 사용될 약 40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 등 확산 시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관이다.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 환자 등에 대한 입원 치료 뿐만 아니라 권역 내 감염병 대응 능력 재고를 위한 교육 및 연구 기능도 병행한다.

지난 2017년 8월에는 조선대병원이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14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기관을 신청 받는다.

기존 29개소 및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전문의를 보유한 신규 의료기관이 대상이다.

선정된 기관은 약 80개의 음압병실 설치가 지원되며 병실 하나당 3억5000만원의 시설비가 지원된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 및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신종 감염병 환자 등에 대한 격리 입원치료를 위해 운영되는 감염병 관리 시설이다.

이 사업은 신종 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격리 치료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총 29개소 161병실(198병상)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질본 정은경 본부장은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국민보건안전과 생명 보호에 있어 최전선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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