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톰 드라이브·소마톰 포스 구매…"방사능 피폭·조영제 부작용 낮아"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최신 듀얼소스 CT 장비인 소마톰 드라이브(SOMATOM Drive)와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소마톰 포스. 사진 출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소마톰 포스. 사진 출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두 장비는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대표작이다.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Dual Source) 방식이 적용됐다.

또한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 CT 장비보다 입체적인 영상을 더 빠르게 제공한다.

아울러 저선량 X-선과 조영제만으로 검사를 할 수 있어 방사선 피폭이 기존 장비보다 낮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소마톰 포스의 촬영 속도는 초당 약 74cm로 현존하는 관련 장비 중 가장 빠르다. 이에 노인, 어린이, 응급환자 등 숨을 참기 어려운 환자나 부정맥 등으로 정확한 검사가 어려운 환자를 검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관상 동맥을 선명하게 보여줘 심장 질환 검사에 특화됐다. 심장판막 질환, 심근병 등에 사용해 노인 환자가 많은 강원 지역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세브란스 고성민 교수(영상의학과)는 "우리나라에서 최신 듀얼소스 CT 2대가 한 의료기관에 도입돼 사용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며 "그만큼 환자 안전과 검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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