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로드맵 공개..."연구개발 성과 가시화될 것"

대웅제약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사업 전략과 신약개발 현황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사업 전략과 신약개발 현황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 : 대웅제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사업전략과 신약개발 현황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대웅제약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2525의 임상 1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DWN12088의 임상 1상이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의 미국 임상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아울러 올해 연구개발 성과로 꼽히는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개발 로드맵도 공개했다. 

펙수프라잔은 작년 국내 임상 3상이 완ㄹ,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가 신청된 상태다. 

올해는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약 40조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웅제약의 핵심 전략은 차별화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고도화다. 

연구개발 전체 프로세스에서 대웅제약의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 전문가 역량을 융합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다. 

실제 대웅제약은 영국 아박타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항체 융합형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고, 미국 A2A파마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항암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의 글로벌 치료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와 함께 미국에서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2020년은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R&D 성과가 가시화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표 혁신제약사 중 하나로서 희귀 난치성 질환의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초, 계열 내 최고 신약을 개발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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