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이하 78.1% 백신 접종률 보이나 20세 이상은 현저히 낮아
국가예방접종 이전 세대에 대한 백신접종 대책 마련 필요성 제기

사진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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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A형, B형간염 예방접종이 20대 이후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은 21일 복지위 종합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A형, B형 간염 예방접종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이 자료를 재구성해 분석한 결과, A형간염 백신 접종률의 경우 10세 이사는 78.1%에 달했지만 11~20세는 25.7%, 21~30세는 3%, 31~40세는 3.5%, 41~50세 1.7%, 50세 이상은 0%대로 급격히 낮아졌다.

B형간염 백신 접종률도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였다.

10세 이하는 90.1%로 대부분이 접종을 완료했지만 11~20세는 25.9%, 21~30세는 7%, 31~40세 6.1%, 41~50세 6.4%, 50세 이상은 0~4%대로 나타난 것이다.

김 의원은 "A형간염 예방접종이 2015년 국가필수 예방접종으로 도입됐고 B형 간염은 2009년에 도입돼 20대 이후 세대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질본이 주도해 국가예방접종 이전세대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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