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R 2019] KEYNOTE-006 5년 추적 조사, 이필리무맙 대비 OS, 전체 생존율 개선 우월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이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KEYNOTE-006 임상 3상 연구의 5년 추적 조사 결과, 펨브롤리주맙의 흑색종 환자 전체생존기간(OS) 및 전체 생존율 개선 효과가 이필리무맙(제품명 여보이)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19)에서 발표됐다.

펨브롤리주맙은 앞선 KEYNOTE-006 2년 추적 조사 결과에서 이필리무맙 대비 진행성 흑색종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 개선이 우월함을 입증한 바 있다. 이어 연구진은 펨브롤리주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5년 장기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에는 진행성 흑색종 환자 총 834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펨브롤리주맙 투여군(펨브롤리주맙군)에 556명, 이필리무맙 투여군(이필리무맙군)에 278명이 각각 배정됐다.

펨브롤리주맙 10mg/kg은 2주 혹은 3주 간격으로, 이필리무맙 3mg/kg을 3주 간격으로 투약받았다. 이어 전체생존기간(OS), 전체 생존율 등을 평가했다. 총 추적 조사 기간은 57.7개월(중앙값)이었다.

연구 결과, 펨브롤리주맙군의 OS는 32.7개월로 이필리무맙군(15.9개월)보다 길었다. 사망 위험은 펨브롤리주맙군이 이필리무맙군보다 27% 낮았다(HR 0.73).

5년 전체 생존율은 펨브롤리주맙군 38.7%(34.2-43.1), 이필리무맙군 31.0%(25.3-36.9)였다.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 중 3~4 등급에 해당하는 중증 부작용은 두 군에서 모두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펨브롤리주맙의 이필리무맙 대비 진행성 흑색종 환자의 생존 기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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