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휴메딕스 등 자회사 매출 증가..."하반기도 성장세 이어나갈 것"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김완섭)이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해 휴온스와 휴메딕스는 14일 2018년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우선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2분기 93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79억원, 1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대비 14.6%, 42.3% 늘었다. 

휴온스글로벌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주력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의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확장을 위한 국내 임상 3상과 제2공장 준공 등이 예정돼 있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휴온스를 포함해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속도가 붙으며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주력 품목인 휴톡스주의 국내 임상 3상 완료, 제2공장 준공, 수출국가 확대 등 호재가 예상되는 만큼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휴온스글로벌의 이 같은 실적은 휴온스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매출 신장이 큰 역할을 했다. 

실제 휴온스(대표 엄기안)은 전문의약품, 수탁사업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올해 2분기 8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억원, 105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57.4% 늘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8.4%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하반기에는 리도카인주사제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을 살려 미국 식품의약국에 추가 품목 허가 추진 준비를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수출 시장 확대 전략 기조를 유지, 수출 지역 다변화와 품목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자회사인 휴메딕스(대표 정구완)도 올해 2분기 16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성장했다. 

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62% 마이너스 성장했다. 

휴메딕스 측은 제2공장 준공 및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 비용 반영, 시생산 등 일시적인 재고자산 비용 정리, 필러 및 화장품 사업부문 활동 강화 등의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력 품목인 HA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화장품 브랜드 더마엘라비에 , 에스테틱용 의료장비 더마샤인 밸런스 등이 하반기에 호조세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휴메딕스 정구완 대표는 "하반기에는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PDRN주사제 리비탈렉스주의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히알루론산 기술력과 에스테틱 분야에서도 활용가치가 높은 PDRN 소재를 결합한 화장품 및 응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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