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박경민 교수팀, 부정맥 발생 부위 시술로 한 번에 제거

▲ 삼성서울병원 박경민 교수팀이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방세동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박경민 교수(순환기내과)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방세동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성공했다.

박 교수팀은 지난달 30일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시술로 부정맥 발생 부위를 한 번에 제거해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며 회복 중이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이란 심장에 가느다란 관을 밀어 넣은 뒤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이상부위를 찾아 이를 영하 75°C 로 얼려 한 번에 제거하는 시술이다. 

주로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좌심방내의 폐정맥 입구 모양에 맞게 풍선이 부풀어 올라 빈틈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기존 치료법인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심방세동 유발 부위를 하나씩 찾아 태우는 방식이어서 차이가 있다.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에 비해 재시술률과 재입원율이 낮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를 받아 미국과 유럽은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보완 대체 시술로 각광받고 있다.

박경민 교수는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새로운 치료법을 열어줄 기회"라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환자 안전을 높이고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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