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로 임명...조직관리·추진력 등 인정받아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한림대학교의료원 12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한림대의료원 제12대 의료원장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기석 교수(60)를 3월 2일부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기석 의료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병원장, 폐센터장, 수련교육부장, 내과장 등을 역임했다.

의료원에 따르면, 정 의료원장은 2012년부터 5년간 병원장을 지내면서 온화하고 부드러운 소통을 기반으로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한 번 더 듣겠습니다'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환자와 조직구성원과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다. 

2015년에는 경기서남부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해 중증응급환자 집중치료 및 재난대비 컨트럴타워를 구축했다.

정 의료원장은 한림시뮬레이션센터, 한림중개의학연구소, 한림중앙임상의학연구소, 한림임상시험센터 등의 교육·연구시설을 개소 및 확대해 환자중심·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의료원장은 호흡기질환 분야 권위자로 1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COPD 환자와의 치료방침에 관한 국책과제를 수행했다. 또한 외국의 폐기능 검사 기준치보다는 한국 환자들의 상황을 더 정확하게 진단할 한국형 폐기능검사 기준치를 개발했다. 

또한 2016년 질본관리본부장에 취임해 2년간 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해외 감염병에 철저하게 대응해 국가방역체계 토대를 구축하고 공중보건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하여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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