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HINITY 연구 결과 암진행 19% 예방 ASCO서 발표

대규모 연구를 통해 HER2 차단제인 퍼투주맙의 유용성이 입증됐다.

독일 German Breast Group 회장인 Gunter von Minckwitz 박사는 5일 ASCO에서 APHINITY 연구를 발표하고 "HER2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에게 화학요법과 트라스트주맙에 퍼투주맙을 추가하면 암진행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APHINITY 연구는 4805명의 초기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후 어주번트 요법으로 3제와 2제 요법을 비교한 것이다. 노드 양성과 호르몬 수용체 음성 환자는 각각 63%와 36% 가량 포함됐다.

평균 45.4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침습적 유방암 발병율이 3제 요법군과 2제 요법군에서 각각 7.1%와 8.7%가 발생하면서 결과적으로 3제 요법군이 2제 요법군 대비 암진행 위험을 19% 낮췄다(HR 0.81 (95% CI 0.68-1.00), P = 0.045). 3년 시점에서 침습적 무질병생존율(invasive disease-free survival, IDFS)은 각각 94.1%와 93.2%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노드 양성인 환자군에서도 3제 치료군은 2제 치료군 대비 23%의 암진행 예방효과가 나타났다(HR 0.77 (95% CI 0.62-0.96), P = 0.019). 단 호르몬 수용체 음성인 환자군에서도 24%의 예방효과가 나타나지만 이 경우 통계적인 유의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Gunter von Minckwitz 박사가 5일 APHINITY 연구를 발표하면서 퍼투주맙 추가시 안전성 데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퍼투주맙 추가시 우려되는 심부전과 심장사망 등 심장 안전성도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호중구 감소증, 빈혈 등이 발생했으며, 이 또한 두 군간 유사했다.

Minckwitz 박사는 "앞으로 10년까지 추적 관찰해 전체 생존율과 장기간 침습적 무질생존기간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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