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표적 항콜레스테롤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은 아토르바스타틴에 비해 LDL-C 감소 효과가 뛰어나지만, 아토르바스타틴은 로수바스타틴에 비해 더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김병극·홍성진·이용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치료의 장기 추적 결과를 내놨다.연구팀에 따르면, 로수바스타틴은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큰 반면, 아토르바스타틴은 당뇨병, 백내장 수술 등 부작용이 보다 적게 발생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틴∙에제티미브)을 이용한 RACING 연구의 하위 분석 결과가 국제 학술지 ‘미국의학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 IF 30.154)에 등재됐다고 18일 밝혔다.로수젯 연구의 국제학술지 등재는 작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로, 로수젯 대규모 임상인 RACING 연구가 작년 7월 란셋(The Lancet, IF 202.731)에 등재된 이후 하위 분석 연구 결과들이 유럽심장저널(ESC, IF 35.855)과 미국심장학회지(JACC, 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출생 직후 성장 상태에 따라 초극소저출생체중아의 장기적 뇌신경 발달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제1저자)와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이경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출생 시 체중이 1000g 미만 환아인 초극소저출생체중아를 대상으로 인지 기능 발달과 함께 최신 기법의 뇌자기공명영상을 분석했다.초극소저출생체중아는 신경발달장애에 노출될 위험이 높으며 출생 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퇴원까지 성장 패턴이 장기적 뇌 발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상부 조기 위암 환자 복강경 시술 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 시행이 위전절제술만큼 안전하고 예후가 좋다는 사실을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10개 기관 21명으로 구성된 KLASS-05 연구팀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상부 조기위암 복강경 수술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과 복강경 위전절제술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연구 논문에는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에서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한 고강도 스타틴 치료 대신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대등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라 스타틴 강도 조절 전략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홍성진·이용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 치료가 기존 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과 비교해 장기적 임상 경과와 LDL 콜레스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류주석 교수(재활의학과) 연구팀이 중증 뇌성마비 아동의 고관절 탈구를 방지하는 보조기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중증 뇌성마비 환아는 성장 과정에서 근육이 경직되고 정상적인 성장이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근골격계 장애를 겪게 된다.특히 고관절 탈구는 보행이 어려운 뇌성마비 아동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한 통증으로 적절하게 앉거나 설 수 없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항균제에 내성을 가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발생률이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소아 연령에서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3년에서 7년 사이 주기로 유행하며 지역사회 폐렴의 최대 40%를 차지하는 질환이다.일반적으로 이 폐렴은 1차 항균제인 ‘마이크로라이드’를 투약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는데, 2011년 이후 마이크로라이드의 치료 효과가 듣지 않는 이른바 ‘항균제 내성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이렇게 항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되면 집중력 저하는 물론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 연구팀(신경과)이 장기간의 수면무호흡증이 성인의 뇌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했다.수면무호흡증 연구는 추적/관찰기간이 짧거나 연구 대상이 적은 경우가 많아 수면무호흡증이 장기간 이어질 때 환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밝혀낸 연구는 아직 없었다.수면무호흡증과 인지기능 관계는?이에 윤 교수팀은 장기간/대규모 추적관찰을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성인 뇌구조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학회에서 창간하는 의학저널 'JACC Asia' 부편집장에 한국 대표로 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심장내과)가 선정됐다. 미국심장학회 공식 저널인 미국심장학회지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는 아시아와 같은 대륙별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심혈관질환 연구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자매지로 'JACC Asia'를 최근 창간했다. 'JACC Asia' 초대 편집장으로 중국 절강대학교 제2부속병원 심혈관센터 지엔안 왕 교수를 선정하고, 한·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시술 후 복용하는 항혈소판 제제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 박래웅 교수(의료정보학과)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미국 예일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심평원 청구데이터와 미국 병원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클로피도그렐 복용환자군 대비 티카그렐러 복용환자군의 1년차 NACE(net adverse clinical event, 허혈성 사건과 출혈성 사건의 복합변수)의 위험비 및 허혈성사건 위험비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하지만 출혈성 사건의 위험도는 티카그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동 및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증상만으로는 판단하게 어렵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한미선 교수팀(소아청소년과)이 2020년 2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미만 환자 91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인과 구분되는 아동·청소년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특징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이들의 감염 경로는 가족에 의한 감염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 관련 감염 17%, 모임 등 집단에 의한 감염이 12%로 그 뒤를 이었다.모니터링 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공와우 수술의 재수술률이 4.6%로 낮아 안전한 수술인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1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 925명에 대해 분석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재수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43명으로 전체 수술환자 중 4.6%에 불과했다.이는 일반적으로 국내외 기관이 보고한 재수술 비율 5~10%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재수술 원인은 다양했지만, 65%는 기기 고장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불러온 파장 중 원격진료만큼 강력한 것이 또 있을까?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정신과학회(APA)에서도 가장 핫한 주제는 원격진료였다. 학회에 참석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원격진료가 의사와 환자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에 중지를 모았다.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현재 미국에서 사용하는 원격진료 모델 중 '포털스타일모델(portal-style model)'은 환자가 포털에 로그인 한 후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하고,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예방을 위해 얼굴 만지는 행동을 인식하는 무료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 김남국(융합의학과) 교수와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MI2RL)은 손으로 얼굴 만지는 동작을 91%의 정확도로 감지해 알리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얼굴 만지지 마세요/손 씻으세요(DONT/WASH, DO Not Touch your face/WASH your hand)' 최신버전을 '깃허브(github)'에 17일 배포했다.바이러스는 손을 매개로 전파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얼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흉부 방사선 촬영 전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교육이 소아 환자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한성희, 유정희, 박진우 교수(마취통증의학과)와 최상일 교수(영상의학과), 유희정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등이 참여한 다학제 연구팀이 소아환자가 검사 중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검사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소아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3분 분량의 가상현실 컨텐츠를 환자에게 보여주고 그 효과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2018년 7월부터 9월
[비뇨]의학회 인증 첫 전립선암 지침(#전립선사진 찾을 예정)올해 비뇨기분야의 화두는 의학회 인증 전립선암 진료지침의 출현이었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지난 2년 동안 4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만든 '전립선암 치료 진료권고안'을 공개했다. 이번 지침은 전립선암의 치료 부분만 담은 것인데 임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중간위험군의 치료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지침에 따르면, 중간위험도 환자군은 방사선 치료를 단독을 하는 것보다 6개월간 호르몬 요법과 같이 병용 치료하는 것이 생존율 개선에 효과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대한통증학회(회장 조대현)가 18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6년간 개발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가이드북을 선보였다.이를 통해 CRPS 진단기준과 감별진단 그리고 치료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또한 국가 배상법 시행령 신체장애의 등급과 노동력 상실표, 맥드라이브 노동능력 상실표, 미국의학협회 6판 영구적인 신체장애의 평가에 관한 지침 등도 삽입해 놓았다.이 중 진단에서는 세계통증학회가 제시한 수정 CPRS 기준 및 미국의학협회의 객관적 진단기준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진단 가이드가 없는
국내 연구팀이 20~30대부터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손정식교수, 최슬기 연구원)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30대도 혈압이 130/80 이상이면 심뇌혈관질환 위험하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박 교수팀은 2002~2005년 2회 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남녀 248만 8101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고혈압의 새로운 진단 기준으로 1단계 고혈압도 정상 혈압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남녀 각각 25%, 27% 증가했다. 반면
최근 서울의대 문제호 교수팀(서울대병원 피부과·1저자, 피부과 온정윤 임상강사)이 손발톱에 나타나는 검은선의 형태와 크기만으로 보다 손쉽게 흑색종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방법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흑색종은 피부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동양인은 주로 손·발톱이나 손·발바닥에 자주 나타나는 경향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종양이 충분히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고, 전이 가능성이 높아 예후도 좋지 않다. 현재까지 가족력, 외상의 기왕력(과
국내 연구팀이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도 비만할 경우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비만은 관상동맥질환(심장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체중 감량을 했을 때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줄어드는지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20~30대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알려진 바가 없다.이에 서울의대 박상민 교수팀(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제1저자 최슬기 연구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2~2003년과 2004년~2005년 각 기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