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이식연구회가 '대한간이식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대한간이식학회는 21일 명칭 변경을 알리며 조직 개편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전문위원회, 평의원회,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학회의 운영과 의사결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전문위원회는 서울의대 이광웅 교수가 회장직을, 서울의대 최영록 교수가 총무를 맡는다. 이외 학술위원회(서울의대 이해원 교수), 간행위원회(성균관의대 김종만 교수), 정보위원회(충남의대 김석환 교수), 국제협력위원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도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덕기·이재근·주동진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멜드(MELD) 점수가 높아 뇌사자 간이식을 주로 받던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가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뇌사자 간이식을 대기하는 것보다 생존율이 3배 가까이 높아진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5.3) 최신 호에 게재됐다.김덕기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암병원이 간 질환의 이해를 돕고 최신 치료법을 소개하는 '침묵 속에 병든 간, 명의들과 치료하기'를 최근 출간했다.연세암병원 전문 교수진이 지난해부터 환자와 일반인을 위해 직접 집필하는 연세암병원 건강 총서 3번째 도서다.책에는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이식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11명의 간 질환 전문의들이 간염과 간 경변증 그리고 간암 등 다양한 간 질환의 증상과 진단 그리고 예방에 대해 여려 자료와 관련 사진들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간염에도 종류가 있나요?소화기내과 김범경, 김미나 교수는 국내 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가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200례를 달성했다. 2012년 1월 첫 시행 후 2019년 100례에 이르렀고,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3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간은 외부 유입 물질을 해독하고, 그 성분을 분해해 소화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간이 망가져 제 역할을 못하거나 암에 걸린 경우 간이식을 진행할 수 있다. 간이식은 병든 간을 건강한 간으로 대체해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수술로 간 질환에 좋은 치료법이다.세브란스병원은 2012년부터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진행하며 이식 가능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폐 전이로 간이식 수술을 받을 수 없던 시한부 간암 환자가 간이식을 받고 8년째 암 재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주동진 교수(이식외과)는 간이식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던 환자 A씨에게 2013년 간이식을 시행했고, 추적관찰 결과 수술 8년 후인 지금까지 A씨가 건강히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 결과는 대한간암학회지(Journal of Liver Cancer)에 게재됐다.일반적으로 전이암이 있는 환자는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한다. 이식을 하더라도 전이·재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작업 중 사고로 오른팔이 절단된 62세 남성에게 뇌사자의 팔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손과 팔 등 수부 이식이 법적으로 허용되고 나서 첫 수술이며 성형외과와 정형외과 등의 협업이 이끈 결과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수부이식팀 홍종원 교수(성형외과)와 최윤락 교수(정형외과), 주동진 교수(이식외과)는 최근 뇌사기증자의 팔 이식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62세 남성 A씨는 2년 전 사고로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몇 개월 후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를 찾은 A씨는 의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허파와 간 동시 이식에 성공했다.세브란스병원 백효채 교수(흉부외과), 주동진 교수(이식외과), 박무석 교수(호흡기내과), 한대훈 교수(간담췌외과) 등 장기이식팀은 지난달 13일 뇌사자의 허파와 생체 기증자의 간을 한 명의 환자에게 동시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건강 회복 후 12일 퇴원했다.그동안 허파-간 동시 이식은 한 뇌사자로부터 두 개의 장기를 기증받아 이식했다. 이 경우 허파의 상태에 따라 수술 진행 여부를 바로 결정하고 수술할 수 있었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100례를 달성했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김순일)는 지난 2012년 1월 첫 시행 후 지난해 12월 28일 100번째 환자에 이르렀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말까지 시행한 1063건의 간이식 수술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시행된 100건의 간이식 수술 중에서는 20%가 넘는 22건을 기록했다.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수술은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는 공여자의 간을 이식하는 것으로, 이식 가능한 수혜자와 공여자의 폭을 크게 확대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