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심평원 2024년 비급여 가격 공개…심평원 누리집서 확인
334개 비급여 진료 평균 가격 인상…백내장 다초점렌즈 29만~680만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기관별 2024년 비급여 가격(진료비용)을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비급여 가격 공개제도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는 전체 의료기관의 623개 비급여 항목의 가격을 공개한다.
2024년 비급여 가격 분석 결과, 전체 항목의 65.7%(334개)의 평균 가격이 인상됐으며, 32.7%(166개)는 인하됐다.
도수치료는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2.5%, 대상포진 예방접종비는 10.6% 인상됐다. 또 도수치료와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렌즈, 비밸브재건술 등은 기관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백내장수술용 다초점렌즈의 경우 서울 A의원은 약 29만 원을 받는 반면, 서울 B 의원은 680만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급여 항목 중 의료기관별 진료를 많이 하는 항목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인실 상급병실료와 도수치료, 의과의원은 폐렴구균과 대상포진 예방접종료, 치과의원은 레진충전과 크라운, 한의원은 경혈 약침술과 추나요법으로 확인됐다.
비급여 가격은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의료기관 간 비급여 가격을 확인·비교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 누리집을 통해서도 항목별 비급여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국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의료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는 비급여 가격 공개제도가 시행한 지 4년 차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료계 등 여러 분야의 의견을 청취해 국민 의료 선택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격공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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