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교협, 29일 논평 통해 대통령실에 의견 권고
“2025학년도 및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하고 대화하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9일 논평을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하고, 정원에 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 추계를 하면서 현장 의견을 경청할 것을 정부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28일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의 브리핑을 언급하며 “2025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 교육의 질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논리와 의사인력추계 기구를 통한 정원 논의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여당 및 야당 당대표의 적극적인 행보, 그리고 대통령실과 여당 간 구체적 해결책에 대한 논의를 환영한다고도 덧붙였다.

전의교협은 “다음 달부터 가동 예정인 의사인력추계기구를 통해 증원 규모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구하고 그 근거 및 논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2026학년도 증원규모를 논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동시에 그렇게 진행하지 못한 2025학년도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주도 선례와 국민적 공감대를 따른다면 2026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한 논의 시간은 충분하다”며 “정부가 열린 자세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면 의대 교수를 비롯해 전공의, 의대생 모두 기꺼이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