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련병원협의회 온라인 회의 열고 수리 시점 논의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9일 전국 200여 개 수련병원이 참여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전공의 사직 수리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9일 전국 200여 개 수련병원이 참여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전공의 사직 수리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수련병원들이 논란이 많은 전공의 사직 수리 시점을 2월 29일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9일 전국 200여 개 수련병원이 참여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전공의 사직 수리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정부는 6월로, 전공의는 2월로 사직 수리 시점을 요구해 사직서 수리는 진척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병원과 전공의 간 법률관계는 정부가 일일이 알 수 없기에 상호 협의로 결정하라고 전했다.

또 사직 후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하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수련 중 사직하면 1년 내 전공의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지침을 완화하는 수련특례 적용을 밝혔다.

이에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전공의에게 사직 의사를 확인한 후, 복귀가 아닌 사직을 희망하는 전공의는 2월 29일 자로 사직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전공의 사직서가 2월로 수리되면 사직 전공의의 향후 수련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가 적용하기로 한 수련특례 제도를 무력화시키고, 내년도 정시 전공의 모집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협의회는 지방 전공의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단 우려에 동일 권역 안에서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과 전공의 설득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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