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현지에서 낙타 접촉 자제하고 손씻기 준수해야
중동지역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 증상 있을 시 1339로 신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이슬람 성지순례 시기인 14일부터 1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들에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및 수막구균 감염증을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감염병 관리를 위해 한국이슬람교중앙회 및 성지순례 대행기관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입국 시 먼저, 출국 전에 메르스 관련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중동지역 여행자 주의사항 및 메르스 감염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안내문은 감염경로, 잠복기 등 메르스 관련 기본 정보와 여행 전 주의할 사항, 여행지에서 감염 예방법, 여행 후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신고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입국 시 중동지역 입국자 대상 발열 체크 및 건강상태질문서(Q-CODE)를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즉시 알릴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입국 후 14일 동안 총 4회의 신고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신고를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 후 수막구균 감염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음을 고려해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나 체류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 여행자는 수막구균 감염증 고위험군에 해당해 방문 10일 전 수막구균 감염증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또 의료기관에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와 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ITS)을 통한 해외여행력 확인과 더불어 해당 지역 방문이력이 있는 호흡기 유증상자에 대해서 메르스 및 수막구균 감염증 가능성을 고려한 진료 및 의심환자 발생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이외 중동지역 방문자 중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증상 발생 시, 24시간 문의와 신고가 가능한 콜센터(1339)로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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