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지영미 청장, 16일과 17일 국제 항생제내성관리 컨퍼럼스 참석
관리방안 논의 후 코로나19 추후 협력과제 논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5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지영미 청장이 영국 런던을 방문해 국제 항생제내성관리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영국 보건안보청(UKHSA)을 방문해 협력과제를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 청장의 이번 영국 방문은 2020년 9월 질병관리청 개청 이후 첫 방문으로, 오는 9월 UN 총회에 대비한 전세계 보건리더들과의 항생제내성관리 방안과 지난 2022년 5월 질병관리청-영국 보건안보청 간 양해각서 체결 및 2024년 3월 제니 해리스 청장의 방한 이후 항생제내성, 신종감염병 등 한-영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16일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 항생제내성관리 컨퍼런스는 ‘항생제 위기 해결을 위한 전 세계의 동참’을 주제로 영국 보건복지사회부(DHSC) 및 왕립학회(Royal Society)가 공동 주관했다.
이는 오는 9월 항생제내성관리를 의제로 하는 유엔 총회 고위급회담에 앞서 항생제내성관리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항생제내성 감소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영국의 항생제 데임 샐리 데이비스 특사는 행사 시작에 앞서 전 세계적 항생제 내성관리를 위해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웨일스 공 윌리엄(William, Prince of Wales)은 통합적인 접근을 통한 항생제내성 문제와 기후변화으 해결을 역설했다.
영국 보건복지사회부 앤드류 스티븐슨 장관은 영국 정부가 85백만 파운드(한화 약 1500억원)를 중저소득 국가들의 항생제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정부기관, 국제기구, 시민단체, 의과대학생 등의 참가자를 통해 다양한 관점의 항생제내성관리 대책 논의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유행기간 중 얻은 교훈을 국가 항생제관리대책 안에 반영할 것과,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 환경 분야를 포괄하는 원헬스적 접근이 강조됐다.
지 청장은 “한국도 항생제 내성문제 관련 인식을 제고하고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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