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의료공백 대응 지원 강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이 4567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각 대학이 31일까지 입시 모집요강을 안내할 방침이다.
그런가 하면 현장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지난 4월 30일 577명에서 5월 28일 699명으로 늘었다며, 복귀한 전공의와 그렇지 않은 전공의는 확실하기 차이를 두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차관에 따르면 27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의대 증원의 규모는 1509명이다. 이로써 내년에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역 의과대학에서 4567명의 신입생이 의대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 정부는 의대 증원뿐만 아니라 이용과 공급 체계 정상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안 등의 논의에도 본격 착수했다며, 의료개혁을 차질없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복귀 전공의도 한 달 사이 122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30일 577명이었던 100개 수련병원 근무 전공의는 5월 28일 기준 699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7% 수준이다. 211개 모든 수련병원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 864명의 전공의가 근무 중이다.
박 차관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총 77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 의결했다며, 이는 공보의와 군의관, 시니어의사, 대체인력, 구급차 비용 지원 등 의료공백 대응을 위해 쓸 것이라고도 밝혔다.
아울러 간호법이 제21대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고 밝히며, 제22대 국회에서 논의할 시 시행 시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종합병원 전체 입원환자, 증감 반복하며 조금씩 회복
전공의가 병원을 비운 지 약 100일이 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전체 입원환자는 증감을 반복하며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전 주 대비 4% 증가한 2만 5124명으로, 평시의 76% 수준이다. 전체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9만 3112명으로, 전 주 대비 2% 증가했으며, 평시의 97% 수준이다.
중환자실 입원 환자도 소폭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전 주 대비 0.9% 증가한 2903명으로 평시의 88% 수준이며,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는 전 주 대비 0.5% 증가한 7100명으로 평시의 96% 수준이다.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는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96%인 390개소이다.
박 차관은 “응급실 과부하 여부를 지속 예의주시해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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