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정보연계 및 AI 기술 업무 적용...“보건의료정보 통합·연계·활용체계 마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미래 의료 환경과 정보기술 변화에 대비하고자 인공지능 기술을 업무에 적용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이영곤 부장.

심평원 정보통신실 이영곤 부장은 지난달 28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부장은 “미래 의료환경과 정보기술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EMR 정보연계, 인공지능기술 등을 업무에 적용, 심사방법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심평원은 올해 8월까지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기반을 구축하는 ‘보건의료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심사, 평가, 의약품, DUR, 의료자원 등 모든 보건의료정보를 통합하고, 자유롭게 연계할 수 있는 분석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 부장은 “보건의료통합정보를 활용해 환자단위의 진료정보 DB를 구축하고 향정신성 의약품 오남용, 의료쇼핑 등 환자안전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아울러 보건의료정보의 통합, 연계, 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 올해 구체적으로 움직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고품질의 전문지식 데이터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장비 과다사용 관리, 전문심사대상 분류모델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평원은 ICT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부장은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DUR 서비스가 중단 없이 서비스될 수 있도록 ICT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ICT 센터의 확장 및 시스템 재배치, 대외서비스 정보시스템 3중화, 재해복구시스템 보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ICT 관련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부장은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정책에 발맞춰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한 시스템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공유, 협업, 소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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