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손명세 원장, 국감서 계획 밝혀...심사 과학화·전문화·효율화 의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사에 목매는 모습이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4일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심사의 과학화·전문화 및 효율화를 위해 AI를 활용한 심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심평원은 인공지능시스템, 즉 AI를 활용해 심사 일관성 및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신 정보, 사람의 판단 역량과 ICT를 융합해 심사품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심사지식 및 심사결과 등 종합 분석, 심사모형 개발 및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주부터 오는 12월까지 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청구·심사 업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EMR기반 청구·심사업무 시범사업은, 의료기관과 심평원 간의 AI 심사기준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청구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점검하는 시범사업이다. 

심평원은 이를 통해 심사 보완자료 제출 등 자료제출의 자동화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심평원은 지역의료 균형발전을 위해 현장중심의 지원체계 강화도 나선다.  

이에 따라 이번 달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전산시스템을 개편하고, 연말까지 조직개편을 마무리, 오는 2017년 1월까지 종합병원 진료비 심사기능을 지원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손 원장은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운영 활성화를 통한 심사 일관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심사위원 증원 및 책임 강화, 권역별 분과위원회 등도 통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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