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교수 198명 분석 데이터 ‘Seoul Cynergy’ 심포지엄서 발표

좀 더 많은 환자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닥순(다클린자, 순베프라 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 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의 리얼라이프 데이터가 나왔다.

이번 결과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가 ‘Seoul Cynergy’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것으로 2015년8월부터 2016년 7월 30일까지 해당병원에서 치료받은 총 198명의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93.2%가 SVR12를 달성했다. 앞서 닥순 병용요법은 기존 아시아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분석에서 95.6% SVR12를 입증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대한간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세브란스병원 환자 48명을 분석한 결과 공개됐는데, SVR12는 94.3%였다.

이번 새로운 분석에서는 다양한 조건의 환자들의 SVR12도 관찰했다. 그 결과 신장애 환자(사구체여과율(eGFR) 50 이하)의 경우 100%였으며 간세포암종 병력이 있는 환자 12명에서 91.7%의 완치효과가 나타났다.

나아가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 98%,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89.7%,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 91.5%, 간경변 환자 93.1%의 SVR12를 기록하는 등 일관성 있는 치료 효과도 확인했다.

연세의대 김도영 교수(소화기내과)는 “이번 리얼라이프 데이터는 이전 데이터보다 많은 환자들의 데이터가 축적된 것”이라며,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은 실제 치료를 받은 국내 C형간염 환자에서도 기존 임상 시험 결과와 유사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신기능 장애 환자, 간세포암종 동반 환자 등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도 높은 효과가 확인됐다” 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