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헬스, 의약품 시장 트렌드 분석...2년새 대형품목 대거 특허만료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계획한 제네릭 개발 전략이 향후 5년간 회사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7년까지 대형품목들의 특허가 대거 만료됨에 따라, 이들 품목 개발에 주력하는 제약사가 성장세를 탈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IMS헬스가 분석한 IMI(Imshealth market insights) Kore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특허만료되는 품목은 이레사, 타미플루, 카나브, 타세바, 텔미누보 등 규모가 2150억원에 이른다.

내년 특허만료를 앞둔 제품들은 비리어드, 레블리미드, 베시케어, 마이폴틱 등으로 2560억원에 달하는 오리지널 시장이 개방된다.

 

반면 2018년에는 310억원, 2019년 900억원, 2020년 1600억원 등 상대적으로 특허만료 시장 볼륨이 작아 올해와 내년 제네릭 개발 전략 수립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2020년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과 트렌드도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은 2020년까지 5.8% 성장이 예측되며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이 평균치를 웃도는 6~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 시장은 항암제, 희귀질환치료제 시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다.

파머징 마켓에서 주목해야 할 시장은 브라질과 인도, 터키로 분석됐다.

실제 2010년과 2015년의 시장 규모 순위를 바탕으로 2020년을 예측했을 때, 브라질은 2010년 10위, 2015년 8위에서 2020년 6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이다.

인도는 13위, 12위, 9위로 전망됐으며 2010년 20위권 밖에 있던 터키가 2015년 17위로 진입, 2020년에는 14위에 랭크될 것으로 내다봤다.  

IMS헬스 박충식 부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앞둔 회사라면 해외 시장 트렌드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며 "미국 의약품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인도와 터키 시장도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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