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2주차 전국 1만 8000명 접종 완료..."이상반응 발생 신고 無"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의료계의 협조 속에 순항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 2주차를 맞은 2일 6시 현재, 전국에서 1만 8000여명의 청소년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사업 시행 현황(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이후 특별한 이상반응 발생 신고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에만 발생하는 특이한 이상반응은 없고, 이미 알려진 이상반응도 다른 영유아 백신과 비슷하다"며 "안전성에 대한 지나친 염려보다는 일반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 예방접종 받으면 된다"고 당부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부위 통증과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 면역형성 과정에서 발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은 2~3일 내 치료 없이 회복된다. 접종 후에는 접종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접종부위의 통증이나 발적 등 흔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기보다는, 접종받을 때 의사의 설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이상반응이 경미하게 발생하고 자연회복 되었기 때문에 신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사업은 2003년~2004년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접종대상자는 전국 9000여 곳의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원하는 백신(가다실·서바릭스)을 선택해 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기관 위치와 보유백신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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