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현황 공개..."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없어"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사업 개시 후, 일주일만에 전국에서 8500여명이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접종 후 이상반응은 현재까지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 2003년~2004년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사업을 시작한 이래, 26일 현재까지 8500여명이 전국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현황(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발생 신고는 없었으며, 전국 참여의료기관을 통해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27일부터는 '서바릭스'도 도입돼, 이번주부터는 가다실과 서바릭스 가운데 일선 참여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무료접종이 가능한 사업참여 의료기관은 현재 전국 8440곳이며, 기관 위치와 보유백신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다른 영유아·노인 대상 백신과 안전성면에서 차이가 없는 백신이라고 설명하고 일반적인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 안전하게 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자궁경부암 백신 괴담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백신접종과의 관련성이 없거나, 아직 조사 중인 해외 사례가 백신부작용 사례인양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상반응은 백신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극히 드문 중증이상반응 보다는 백신접종으로 인한 암 예방 효과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무료접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예방접종 전후 수칙을 잘 준수하고 접종을 받으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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