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릭스'조달절차 미완료...추가투입 예정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사업이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일단은 조달계약 체결이 완료된 '가다실'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예방을 돕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6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와의 1:1 건강상담과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지원사업 대상자는 2003년~2004년 출생한 여성청소년이다. 지원대상 청소년들은 가까운 참여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백신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 국가지원 백신으로 도입된 GSK '서바릭스'와 MSD '가다실'.

백신은 일단 '가다실'부터 사용 가능하다.

정부는 MSD의 ‘가다실’과 GSK의 ‘서바릭스’ 두 종류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지원 백신으로 도입했으나 '서바릭스'는 아직 조달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초반투입이 어렵게 됐다. 서바릭스는 향후 백신 조달계약이 완료되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그간 1회 접종에 15~18만원 가량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 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향후 예방접종률 향상 및 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총 2회, 6개월 간격으로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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