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 PM2000 인증취소 가처분신청 제출...대체 프로그램도 안내

 

약국 청구 프로그램 PM2000과 지누스의 병원급 청구S/W 피닉스의 인증 취소가 최종 통보됐다.

PM2000은 1만여 약국이 사용하는 청구 시스템으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PM2000관련 법적대응에 나서는 한편 대체 프로그램 보급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11일 담화문을 내고 "대한약사회장 선거운동으로 회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PM2000 인증을 취소한 것은 야만 행정"이라고 분노했다.

약사회가 선거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PM2000 인증 취소를 결정, 제대로된 대응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우라나라 행정시스템이 기본적인 원칙과 기준이 마련됐는지 의문"이라며 "선거를 축제에 비유한다면 남의 잔치상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분노했다.

이에 조 회장은 대약과 약정원이 PM2000 인증취소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 법적투쟁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PM2000을 대체할 프로그램이 준비됐다고 안내했다.

조 회장은 "'PIT3000(Pharm IT)’라는 이름의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청구 프로그램을 준비해 완료한 상태"라며 "인증취소에 소요되는 기간이 최저 2개월 최대 4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누구나 이 기간 중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더 화합되고 단결된 모습으로 외부 현안과의 투쟁에 임해야 할 시기"라며 "PM2000과, 약국 차등수가 개편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