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레스센터에서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관한 공청회' 개최

▲ 이정렬 이사장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가 '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시 스텐트 인정기준'에 관한 고시를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지도 어느덧 6개월이 다 되어간다.

그러나 논의는 전혀 진척된 바 없으며, 대한심장학회는 최근 열린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협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참다못한 흉부외과 의사들이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29일 열리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백서출판기념회에 맞춰 학회 인사와 언론계, 법조계, 시민단체 인사들을 패널로 모시고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다음달 중 보건복지부가 대한심장학회 관계자들과 최종 협의안을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사전 의견수렴 차원에서 '개정·발령된 고시의 유예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이정렬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시 스텐트 인정기준' 고시의 유예과정(신재승 총무이사) △관상동맥질환 치료의 가이드라인(김기봉 서울의대 교수) △관상동맥질환 치료의 국내외 현황(윤영남 연세의대 교수)의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려는 목적에서 △관상동맥질환 치료의 사회적 관점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 △관상동맥질환에 관한 설명의 의무 (신현호 해울 변호사) △환자들의 바람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 순서도 함께 마련했다.

이정렬 이사장은 "심장통합진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협진을 통해 환자안전과 환자중심의 다학제간 통합진료가 구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서출판기념회는 29일 오후 3시부터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진행되며, 공청회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 40분부터 6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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