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첫 백서 나와…29일 프레스센터에서 기념회 개최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백서를 발간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이정렬)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백서가 드디어 완성됐다.

박국양 백서발간위원장(가천대길병원 흉부외과) 주도 하에 2년 전부터 TFT를 가동해 온 학회는 이 달 초 발간작업을 완료, 창립 이래 '첫 번째'로 완성된 백서를 공개했다.

이번 백서출간은 근 50여 년에 달하는 학회의 발자취를 정리하는 것 외에도 정부 정책입안자, 언론, 국회는 물론 국민들을 상대로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자료를 통해 흉부외과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는 데 중요한 목적을 갖는다.

아울러 열악한 근무여건과 부적절한 보상체계, 전공의 지원율 저하 등 흉부외과 의사들이 직면한 실제적인 문제점들을 진단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했다.

박국양 위원장은 "흉부외과 진료 영역이 국민건강에 필수적인 기간의료임에도 어렵다고 힘들다는 이유로 전공의 지원자수가 감소하면서 침체에 빠져들게 됐다"며 "흉부외과의 가치와 필요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총 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백서는 크게 △흉부외과 개요 및 진료영역 △인력 현황 및 진단 △이슈&포커스 △제언의 4부로 구성됐으며, 그 외 학회 소개 및 정관, 흉부외과 질환별 수술을 요약한 부록을 더했다.  

▲ 박국양 백서발간위원장ⓒ메디칼업저버 고민수

세부적으로는 진료과 침체원인과 더불어 통일시대 대비전략 및 수가현실화, 중장기 인력수급에 대한 내용이 담겼는데, 수술 및 진료일정으로 바쁜 중에도 학회 회원들이 직접 자료를 정리하고 편집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박 위원장은 "부족하지만 스스로 정리해 출간하게 된 점이 오히려 자랑스럽다"면서 "이 백서로 인해 국민들에게 흉부외과 진료영역의 필요성과 흉부외과 의사들의 고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다가오는 29일 프레스센터에서 학회인사 및 언론계, 법조계, 시민단체 인사들을 초청해 흉부외과백서출간기념회 및 관상동맥질환관련 공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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