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퇴원후 2주째 고용량 도달하면 재입원∙사망 위험감소
고용량∙중간용량에서 이상반응 발생빈도 낮아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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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가 퇴원 후 2주째에 고용량에 도달하는 것이 긍정적인 예후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프랑스 파리대학 Alexandre Mebazaa 교수팀이 STRONG-HF 연구를 대상으로 2차분석을 진행한 결과다. 

2차분석은 심부전 환자 가운데 집중치료군에서 가이드라인 기반 약물치료(GDMT)의 용량에 따른 아웃컴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JAMA Cardi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집중치료군 환자는 총 515명으로 GDMT 최적용량에 따라 △저용량군(50% 미만) △중간용량군(50% 이상 90% 미만) △대용량군(90% 이상)으로 분류됐다. 심부전 약제로는 레닌안지오텐신억제제, 베타차단제, 염류코르티코이드 수용체길항제가 사용됐다. 주요 종료점으로 퇴원 후 180일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그리고 90일째에 삶의 질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최적용량 대비 평균 치료용량 백분율이 10% 증가할 때, 퇴원 후 180일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상대위험도가 11% 감소했다(HR 0.89, 95% CI 0.81-0.98). 또한 90일째에 삶의 질은 용량이 높은 군에서 더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이상반응은 2주째에 고용량에 도달한 환자군에서 더 적은 빈도로 나타났다(저용량군에서 53.8%, 중간용량군 38.6%, 고용량군 23.0%, P<0.001). 연구팀은 STRONG-HF의 2차분석을 통해 임상에서 GDMT를 적용하는 것과 퇴원 후 빠르게 최적용량에 도달하는 것의 중요성이 시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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