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GU 2024에서 RWD 데이터 발표

머크 바벤시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머크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리얼월드데이터(RWD)로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유지요법에서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이번 데이터는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에게 바벤시오 유지요법을 실시하는 JAVELIN Bladder 연구 결과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바벤시오→ADC 치료전략, OS 중앙값 40개월 도달

AVENANCE 연구에 따르면 바벤시오 치료 시작 이후 26.3개월(중앙값) 추적관찰 결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전체새온기간(OS) 중앙값은 26.5개월로 집계됐다. 

2차 치료를 받은 환자 330명의 치료성과를 분석한 하위집단 분석 결과, 바벤시오 유지요법 시작 후 OS 중앙값은 엔포투맙 베도틴, 사시투주맙 고비테칸으로 2차 치료를 받은 환자 62명에서 31.3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으로 2차 치료를 받은 환자 81명의 OS 중앙값 16.7개월보다 긴 수치다. 

탐색적 분석에서는 ADC로 2차 치료를 받은 환자의 OS 중앙값은 항암화학요법 시작을 기준으로 40.8개월로 나타났다. 

유럽 스트라스부르 암연구소 Philippe Barthelemy 교수는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데이터는 바벤시오에 대한 기존 임상적 근거를 한층 강화할 뿐 아니라 OS 연장 및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치료옵션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AVENECE 연구는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에서 ADC 2차 치료로 이어지는 치료 전략을 통해 OS가 상당히 개선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 RWD OS 중앙값 30개월...허가임상 일치

아울러 바벤시오는 1차 유지요법에 대한 리얼월드 분석에서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항암화학요법 시작 이후 OS 중앙값이 30개월로 나타나면서 허가 연구인 JAVELIN Bladder100 연구 결과과 일관성을 보였다. 

미국 내 160명 환자에 대한 후향적 관찰연구인 PATRIOT-II 연구에서 바벤시오 유지요법 시작 후 16개월 추적관찰 결과, 항암화학요법 이후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을 받은 환자의 OS 중앙값은 1차 항암화학요법 시작 기준 30.5개월, 바벤시오 유지요법 시작 기준 24.4개월로 집계됐다.

특히 방광암의 위험요인인 높은 체질량지수(BMI) 환자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JAVELIN Bladder100 연구 사후분석에 따르면 BMI 30kg/㎡ 이상 환자 집단에서 바벤시오 유지요법과 지지요법을 병용한 군의 OS 중앙값은 유지요법 시작 기준 20.8개월, 지지요법 단독요법군 12.7개월 대비 높게 나타났다. 

머크는 "바벤시오에 대한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현장에서 의료진이 각 환자에게 맞는 적합한 치료옵션을 고려하고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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