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서 논문 발표
국내외 자료 부족한 ‘홍역 백신 면역원성’ 다각도 평가 및 3년 데이터 제시

고대안산병원 석혜리 교수(감염내과).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고대안산병원은 감염내과 석혜리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석 교수는 ‘2019년 국내 홍역 유행 기간 중 의료종사자의 유행 대응 활동 이후 홍역의 장기 면역원성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석 교수 연구는 홍역에 감염돼 항체를 획득한 고령 집단과 예방접종으로 항체를 획득한 젊은 연령 집단의 홍역 백신 면역원성을 비교했다. 

고대안산병원은 국내외에서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홍역 백신 면역원성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후속 연구로 3년간의 장기 데이터를 제시해 연구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석혜리 교수는 “2019년 유행 당시 의료진의 노고를 기록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홍역 장기 면역원성 자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자료를 제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석 교수는 앞으로 추가 장기 데이터 수집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 받았으나, 일부 해외 유입 사례 등으로 홍역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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