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MS 연구 결과서 임상적 유용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 확인

한국얀센 자이티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얀센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가 국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1차 치료에 사용 시 우월함을 보여줬다.

최근 얀센은 국내 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시판후조사(PMS)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항암화학요법 이전 또는 이후 투약 시기별로 자이티가의 효과와 내약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최초의 연구로,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게재됐다. 

연구에는 2012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국내 60개 센터에서 자이티가를 투여받은 mCRPC 환자 506명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환자군과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반응, PSA 무진행생존(PFS), 영상학적 무진행생존(rPFS), 이상반응 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자이티가 치료 후 베이스라인 대비 PSA가 5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정의한 PSA 반응률은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군에서 61.8%,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있는 군에서 39%로 집계됐다. 

PSA 레벨이 최소 2ng/mL을 넘으며 최저값 대비 25%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정의한 PSA 진행 중앙값은 각각 5개월, 2.93개월이었다.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영상학적 진행 또는 사망으로 정의한 rPFS 중앙값은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군이 11.84개월로 항암화학요법을 경험한 군 9.17개월 대비 유의하게 길었다.

이상반응은 간 수치 증가와 말초부종 등이 발생했지만, 두 군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전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군보다 경험이 있는 군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곽철 교수(비뇨의학과)는 "국내 자이티가 PMS 연구는 mCRPC 환자에서 자이티가를 사용할 경우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치료보다는 1차 치료에 사용하는 게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적절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얀센은 혁신 신약 치료를 통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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