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노조, 상담사 정규직화 요구하며 파업 돌입
“공단, 정규직과 같은 시험인 NCS 치르라고 해…과도한 채용 절차”
공단 “노조, 사옥 펜스 부수고 무단 침입…유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가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사측이 유감을 표명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1일 노조는 상담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기존에 민간 위탁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던 고객센터 노조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했다. 같은 해 10월, 공단과 정규직 채용을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공단이 정규직과 같은 시험인 NCS을 치를 것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4년 10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상담사에게 과도한 채용 절차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천막 농성을 통해 2024년 1월 1일 소속 기관 설립 및 전원 전환 채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노조가 2024년 1월 1일 소속 기관 설립 및 전원 전환 채용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공단은 노조가 방호 펜스 등 시설물을 부수고 무단 침입했다며 유감을 드러냈다.
공단은 “정부 가이드라인과 민간 위탁 정책 추진 방향에 따라 2022년부터 현재까지 22차례 협의를 진행했다”며 “고객센터 노조는 정부 가이드라인 기준과 원칙을 무시한 채 상담사 전원 전환 요구와 무시험 채용, 인센티브 폐지 등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11월 부과자료 연계와 소득 사후정산 첫 실시를 앞두고 상담문의가 가장 많은 민원 집중기에 맞춰 고객센터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해 국민 불편을 야기했다”며 “집회신고 장소를 벗어난 파업 등 고객센터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는 원주경찰서에 고소‧고발 등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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