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가다실9 접종 10년 HPV 예방 효과 연구 결과 미국소아과학회지 발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 가다실9 3차 접종 후 10년이 지나도 지속적인 HPV 항체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D는 가다실9를 접종한 9~15세 남녀 아동을 대상으로 접종 후 10년 동안의 HPV 예방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미국소아과학회지 10월호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는 가다실9를 1년 내 3차 접종까지 완료한 9~15세 남아 301명과 여아 971명을 대상으로, 접종 후 10년을 장기추적관찰한 연구다. 연구에는 한국을 포함해 5개 대륙 13개 국가 데이터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남녀 모두에서 3차 접종 후 10년 차에도 지속적인 HPV 항체 반응이 나타났다. 

가다실9가 예방하는 HPV 전 유형에 걸쳐 항체의 기하평균역가가 7개월 차에 최고치를 보였고, 126개월 관찰기간 동안 서서히 감소했다. 

참가자 대다수가 연구 종료 때까지 혈청 양성 상태를 유지했고, 참가자 99.6~100%가 HPV-9 검사 가능 루미넥스 면역측정법 기준 7개월 차에 가다실9가 예방하는 HPV 유형에 혈청 양성이었다. 126개월 차에는 HPV 유형에 따라 81.3~97.7%가 혈청 양성을 유지했다. 

HPV-9 면역글로불린 G 루미넥스 면역측정법 기준 126개월째 참가자의 94.9~100%가 혈청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순응임상시험대상국 남녀 모두에서 백신이 예방하는 HPV 유형 관련 지속감염 및 질병의 장기 발생률을 평가한 결과, 여아에서는 백신이 예방하는 HPV 유형 관련 고등급질병, 특정암 또는 외부 생식기 사마귀 등이 10년 동안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84개월 차에 HPV 16, 39, 59 유형에 대해 CIN1 양성 사례는 1건 발생했고, 이후 자궁경부 세포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남아는 백신이 예방하는 HPV 유형 관련 질병 또는 외부 생식기 사마귀 사례는 없었다. 

한국MSD는 "이번 장기추적연구 결과는 가다실9 완전 접종을 통해 HPV 관련 질환은 물론 암 발생을 장기간에 걸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리얼월드 데이터로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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