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아시아-태평양 팬데미 준비 및 대응 지역 포럼 참여
아시아 협력국 대상으로 사업 성과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은행․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아시아-태평양 팬데믹 준비 및 대응 지역 포럼에서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 경험을 아시아 지역 11개 협력국과 공유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은행․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아시아-태평양 팬데믹 준비 및 대응 지역 포럼에서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 경험을 아시아 지역 11개 협력국과 공유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은행․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아시아-태평양 팬데믹 준비 및 대응 지역 포럼에서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 경험을 아시아 지역 11개 협력국과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팬데믹 대응 및 준비 사업은 공단과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수행한 사업으로, 공단은 성과를 공유하고자 다수의 세션에 참석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아시아지역 보건 시스템 협력 네트워크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단 신순애 연구국제협력실장은 ‘보건 재정’ 세션에서 “코로나19 위기는 건강 뿐 아니라 경제에 미친 충격에서 회복하는 것이 국가별 당면과제였다”고 말했따.

그러면서 건강보험재정으로 △보건의료시스템 보호 △방역 정책 지원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부정책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또 팬데믹 초기에 신속하게 코로나19 관련 수가를 개발해 의료기관의 동참을 촉진했으며, 요양기관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한 조기지급 제도, 재난지역 주민과 소득분위에 따른 보험료 경감 적용 등 구체적인 사례도 공유했다.

빅데이터운영실 김재용 빅데이터연구부장은 ‘파트너십과 혁신’ 및 ‘건강정보 활용’을 주제로 질병관리청과 건보공단의 빅데이터 협력사업 경험을 공유했다.

건강정보 활용 세션에서는 2021년 말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과 병상부족 사태 등 위기상황에서 개발한 확진자 중증도 예측 점수 서비스(Severity Prediction Score Service)를 소개했다.

연구국제협력실 위혜승 부연구위원은 “취약계층 보호”라는 주제로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존재가 글로벌 보건 위기시에 건강 불평등을 완화했는지 데이터를 통해 살폈다.

공단-질병청 2020-2021년 자료를 사용해소득분위별,의료접근성으로 본 지역별·외국인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지표(백신접종률, 사망률, 입원율, 확진비율) 측면에서 계층간 불평등의 패턴이 나타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세계은행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 보건 프로그램 국장은  기조연설에서 특별히 COVID-19 팬데믹은 공공-민간 부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과 신뢰 구축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복잡한 보건 위기였다고 언급하고, 한국 정부와 건강보험제도의 신속한 보건 위기 대응 경험을 모델삼아 다양한 협력을 통해 감염병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순애 연구국제협력실장은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인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의 존재가 외부 충격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에 기여했다”며 “아시아 지역 보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팬데믹에 준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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