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센터·뇌혈관센터·하이브리드혈관센터 주축으로 운영
초대 심뇌혈관병원장은 신경외과 성재훈 교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했다고 1일 밝혔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했다고 1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심뇌혈관병원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뇌졸중·심근경색·대동맥질환 등 혈관질환에 대한 보다 신속한 진단과 정확한 치료, 관리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문을 열게 됐다.

심뇌혈관병원은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하이브리드혈관센터를 주축으로 운영된다. '당신의 심장과 뇌혈관을 위하여, 우리의 열정과 판단을 바쳐서(For your heart and brain, with our heart and brain)'라는 슬로건 하에 최첨단 의료 장비 및 그동안 다져온 협진 체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 진료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초대 심뇌혈관병원장은 신경외과 성재훈 교수가 맡으며, 심장혈관센터장에는 순환기내과 허성호 교수, 뇌혈관센터장에는 신경외과 이동훈 교수, 하이브리드혈관센터장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조민섭 교수가 각각 보임을 받았다.

심뇌혈관병원은 최첨단 양방향 혈관조영장비, 수술과 혈관 내 시술이 동시 시행 가능한 수술실 내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가장 최신의 장비 및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심장, 뇌, 대동맥, 정맥 등 다양한 혈관질환에 대한 진단에서부터 치료, 확인까지 원스톱 환자 맞춤형 통합 혈관 치료가 가능하다. 축적된 치료 경험과 성적을 바탕으로 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 대한 환자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경외과, 순환기내과, 혈관·이식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 온 전문 의료진들이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24시간 급성·중증 혈관질환에 대한 최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갖췄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심장, 뇌 및 상하지의 혈관에 다발성, 복합질환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 전문센터 의료진의 상호협진과 신속한 의사소통 및 시술과 수술에 상호보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심뇌혈관병원 구축은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뇌혈관병원장 성재훈 교수는 "심뇌혈관병원 개원은 그동안 다져온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하이브리드 혈관센터의 노하우가 하나로 집약돼 환자에게 최대한 신속하고 가장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심뇌혈관병원은 뇌동맥·대동맥·말초동,정맥 질환 모두를 아우름으로써 명실상부한 혈관질환 치료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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