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조합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를 위한 항당뇨병 복합제 슈가다파정(에보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에보글립틴은 DPP-4 효소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 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혈당 강하 효과와 심장 및 신장 대사질환 보호 효과가 있으며,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만성심부전, 만성신부전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되는 성분이다.

슈가다파정은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를 결합해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높였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슈가논과 슈가메트에 이어 슈가다파정을 출시하며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4월 항당뇨병제 병용급여 확대에 따라 메트포르민 성분 항당뇨병제와 병용할 수 있는 3제 요법 약제로서 보험급여가 적용 가능해 슈가다파정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의 슈가논은 2015년 국내 26번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승인을 받았다. 2015년에는 슈가논과 메트포르민(Metformin) 복합제인 ‘슈가메트정’의 허가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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