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이상 진료시간 확대·24시간 응급의료체계 유지 협조 요청
응급의료기관 운영상황을 지속 확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연가투쟁 및 부분휴진에 대한 진료현황을 파악하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진료시간 확대 및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유지 협조를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긴급상황점검반장인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제4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3일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연가투쟁 및 부분휴진과 관련한 의료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진료 현황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전날 개최된 3차 회의 직후, 17개 시도에 의료계 부분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송부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료공백 발생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토록했다.

또, 대한병원협회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진료시간 확대와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응급의료기관의 운영현황을 파악했으며, 의료기관 휴진으로 인해 응급환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자원정보시스템을 통해 응급의료기관 운영상황을 지속 확인하기로 했다.

그리고, 진료공백 발생 방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시에 조치하기로 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비상진료대응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병의원급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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