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로 국내 단일 법인 합병 절차 완료...시너지 효과 극대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애브비는 한국엘러간과 비즈니스 운영 관리 시스템 전반을 통합하고, 1일부로 국내에서 단일 법인으로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애브비가 분사를 통해 창립된 이래 10주년을 맞는 해로, 엘러간과의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과 기업문화 등 경영관리 전반을 통합해 하나의 애브비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이번 국내 법인 합병은 2020년 5월 이뤄진 글로벌 본사의 엘러간 인수합병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번 국내 법인 통합으로 한국애브비 전체 직원 수는 5월 현재 약 330명이 된다.

국내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 운영되는 애브비는 새로운 면역학, 종양학, 신경과학, 안과학, 바이러스학, 에스테틱 치료 영역에서 리더십을 가진 다각화된 치료제 포트폴리오와 혁신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 될 전망이다.

애브비는 면역학 분야 리더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를 필두로 건선과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 린버크를 성공적으로 국내 도입했다.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 등도 공급하고 있다. 

엘러간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포도막염 치료제 오저덱스, 녹내장 칠제 콤비간, 간포트, 젠 겔 임플란트 등 안질환 분야와 보톡스 등 신경과학 분야가 애브비 전문의약품 사업부에 포함된다.

이번 국내 법인 통합 과정의 일환으로 한국애브비는 기존 사무 공간을 확장하고 스마트오피스로 리노베이션 해 두 회사의 근무 공간을 통합한 바 있다.

2020년 글로벌 엘러간 인수 발표 이후 매년 양사가 참여하는 컬처 위크, 전사적 교육 프로그램, 가능성 주간 등 직원 대상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하나된 애브비로 기업 문화도 통합해 왔다. 

한국애브비는 "양사의 운영관리 시스템과 법인 통합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나된 새로운 한국애브비는 양사가 보유한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선도적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치료 영역 확대는 물론 서로의 전문적 역량과 경험을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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