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기재부·세계은행 주관한 KWPF 행사서 감사패 수상
“전국민 건강 보장 달성 위해 노력할 것”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이 주관한 한-WB 신탁기금(KWPF)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협력사업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국 정부는 세계은행이 협력국의 사회경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2013년 KWPF를 설립 디지털기술, 스마트시티, 의료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협력과 기술지원, 자문 서비스 등을 수행해왔다.

공단은 한국의 경제발전수준이 높지 않았던 1977년 제도도입 초기부터  취약계층 및 농어촌 주민 등을 포괄한 건강보장제도를 구축·운영한 경험을 살려 2016년부터 세계은행과 협력국의 UHC(Universal Health Coverage, 전국민건강보장) 달성을 지원했다.

공단은 2019년 벨라루스 고위공직자 스터디투어를 기획하고, 2020년 아제르바이잔 등 4개국 지불제도 강화, 2021년 우크라이나 UHC 달성 지원, 2022년 Casemix 국가비교 연구 등 체제전환국 대상의 중점사업을 수행하였으며 이들 국가는 보건분야 개혁에 대한 요구가 높아 협력사업 효과성이 높다고 평가된 바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팬데믹 장기화로 모든 국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의료서비스를 보장받는 사회보험제도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보건시스템 강화와 관련한 국제협력 요청도 증가하는 추세로, 공단은 관련기관과 협력 하에 대응하고 있다.

공단을 대표해 감사패를 수상한 연구국제협력실 신순애 실장은 “돌이켜보면 코로나19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했는데, 국민이 납부한 건강보험료와 정부지원으로 구성되는 건강보험 재정이 토대가 되어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ICT를 활용한 재정관리, 만성질환관리, 가입자확대 전략, 전 국민의 건강자료를 과학적으로 활용해 정책 개발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관리 등 공단의 협력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며 “공단은 국제협력 공로를 인정받은 기관으로써의 책임감을 가지고 전국민건강보장 달성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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