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전문기관, 보건의료제도 및 시스템 아세안·아프리카·중남미 협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 산하 7개 전문기관들이 한국 보건의료제도 및 시스템을 아세안,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체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K-헬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엘타워에서 열린 K-헬스(K-Health) 해외진출 지원사업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7개 전문기관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건강보험, 감염병 대응, 의료정보화, 디지털핼스, 보건산업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중·저개발국들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2024년부터 보건의료제도 및 시스템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사업을 K-헬스 해외진출 사업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발족식에서 복지부는 이번 사업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추진단 참여, 기관들은 기관별 협력 추진사업을 각각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오주환 교수가 한국 보건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관련한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

복지부는 K-헬스 지원사업 추진 협력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올해 내 사무국을 지정하고, 보건의료 전문가 K-헬스 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협력대상 국가 현지에서 현장감 잇는 자문을 제공할 방침이다.

건강보험 분야 이외 보건의료정보화, 디지털헬스, 보건산업 등 코로나19 이후 중저개발국들이 관심 높은 분야로 협력분야를 발굴, 확대하고 우리 기업 진출과 연계도 추진한다.

또, 협력사업이 해외진출로 직접 이어질 수 있도록 2024년부터 협력 대상국 공무원을 국내로 초청해 의료정보시스템 시현, 국산의약품 생산현장 견학, 국산의료기기 교육 등 현장 중심 연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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