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개막
박 차관 “정부,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제2차관이 23일 오전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현황과 함께 주요 제품들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는 1980년부터 개최되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이번 제38회 전시회는 3월 23일~3월 26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38개국 총 1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용품 등 총 3만 5000여 품목을 공개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을 기준으로 약 9조 1000억 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며 세계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를 계기로 체외진단기기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2020년 처음으로 의료기기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2021년에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제정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임상실증, 규제합리화 등 원천기술 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과 해외규제 강화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인프라) 조성 및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박 차관은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동아참메드 김민영 대표이사와 웨이센 김경남 대표이사, 인터오션 체재익 대표이사다.

이어 박 차관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의 홍보관을 방문해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를 체험하고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 차관은 “한국 의료기기는 코로나 진단기기를 필두로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과 국제사회의 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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