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기록 업무 자동화 및 단순화 취지 표준안...국내 표준으로 선정
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환자 안정성 확보 기대

국립암센터는 최근 간호업무 지원 음성인식 모델 학습용 데이터 절차가 국내 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간호업무 지원 음성인식 모델 학습용 데이터 절차가 국내 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암센터가 개발한 간호 업무 지원 음성인식 모델 학습용 데이터 절차가 국내 표준으로 선정됐다.

최근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주관 2022년 미래 ICT 핵심 기술 표준 개발 사업을 통해 진행한 표준안이 국내 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간호 업무량이 증가하는 의료 현장에서는 즉시 기록이 어려워 수기입력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오류가 발생하면 의료 서비스 질 저하 등의 문제가 생겨 간호 행위와 동시에 음성으로 업무를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선정된 표준은 비정형화돼 있는 간호기록을 음성 및 임상 데이터로 구축하기 위해 ▲간호기록의 획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익명화 ▲임상 데이터로 구축하기 위한 시나리오 스크립트와 발음 스크립트 생성 및 검수 ▲발음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녹음한 음성데이터 생성 및 검수로 정의했다. 

이번 개발에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이재동 박사가 선정돼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책임자인 이재동 박사는 “완성된 표준안이 국내 표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 표준을 활용해 다양한 병원 업무 효율화를 위한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표준에 근거한 간호 업무 지원 음성인식 모델을 의료 현장에 실제 적용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및 환자 안정성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환경이 열악한 간호사들의 업무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지원해 병원 외래 및 입원 환자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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