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운영 지침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 및 논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 차원에서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이 추진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관련 데이터 표준화, 진단·치료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표준화된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시료 및 유전체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국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인프라 기반을 마련한다.

치료가 어려운 인체 감염 및 비감염질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새로운 진단·치료제 개발 등 연구 활성화가 목적이다.

국내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검체처리 및 분석 프로토콜 확립, 데이터 및 물질 정도관리 등에 대한 표준화된 지침 및 국가적 정보 수집과 공유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설명과 운영 지침 마련을 위한 내용 발표와 토론 및 각계 전문가의 의견수렴이 진행된다.

또 고품질의 표준화된 임상정보, 검체, 유전체 정보 등을 국내 보건의료계, 학계, 연구 및 제약·바이오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제공해 향후 난치성 인체질환의 진단·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에 대한 표준화된 운영지침이 잘 마련되길 바란다"며 "연구를 통해 한국형 표적 치료 후보물질 및 치료제가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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