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의료계와 정부 협력해 보건의료 도약 희망 강조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6개 의약단체장들은 18일 자리를 함께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6개 의약단체장들은 18일 자리를 함께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보건의료분야 의약단체장과 복지부 수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6개 의약단체장은 1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첫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 자리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의약계와 정부가 협력해 한국의 보건의료 도약을 이뤄내고, 보건의료 중장기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조 장관은 3년 가까운 코로나19 (COVID-19) 장기화로 현장의 의료진들이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조 장관은 "국민이 질 높은 필수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진은 긍지를 갖고 근무하는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의료계와 정부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필수의료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통해 보건의료 주요 현안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보건의약단체의 참여와 의견 제시에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6개 보건의약단체는 18일 첫 간담회를 가졌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6개 보건의약단체는 18일 첫 간담회를 가졌다.

조 장관은 의료계와 정부가 협력해 국민 건강보호를 목표로 한국 보건의료의 도약을 이뤄내길 강력히 희망한다며, 대화와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보건의료 중장기 발전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겨울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항에서 방역과 의료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며, 적극협력키로 했다.

또 필수의료 종합대책이 의료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정부는 이를 반영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응급치료 및 예방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이를 위한 전달체계 개선, 인프라 구축, 효과적인 보상방안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상견례 자리에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