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침습수술 선도…여성·60대·1기 등이 폐암수술 대다수 차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가 폐암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 의료진이 단일공흉강경 폐암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가 폐암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 의료진이 단일공흉강경 폐암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폐암센터가 폐암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수술적 치료에서도 단일공 흉강경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을 선도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단일공 흉강경수술은 2~3cm 정도의 작은 절개창에 5mm 직경의 흉강경을 삽입해 폐를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상처 부위가 작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호흡기능의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 

은평성모병원이 현재까지 시행한 500례 폐암수술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274명)이 남성(226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6%로 가장 많았고, 70대 23.6%, 50대 18.6%, 40대 1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병기별로는 1기 폐암이 442건으로 전체의 88.4%를 차지해 조기 발견에 따른 수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밖에 2기 8.8%, 3기 5.6%, 4기 1.2%의 분포를 보였다.

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장 이상학 교수(호흡기내과)는 "은평성모병원은 내과적인 흉강경과 기관지 내시경 시술을 비롯해 첨단 방사선치료와 최신 항암치료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춰 환자 특성에 맞는 최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폐암은 장기적 목표를 세워 삶의 질까지 고려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폐암센터 최시영 교수(흉부외과)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절개로 암 부위만 정밀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좋고,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며 "다학제 협진팀을 통한 체계적 접근으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는 폐암 조기 발견과 완치를 목표로 원스톱 조기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팀을 꾸려 완치율 향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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