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8657억원 매출 기록…영업익·순이익은 감소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한양행은 2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468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8657억원으로 11.3% 늘었다.

작년 같은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107억원, 순이익은 25.2% 감소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및 해외 사업 등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기술수출과 임상 진행에 따른 라이센스 수익이 감소하고 R&D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

2분기 약품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유한양행의 2분기 약품사업 매출은 3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일반의약품(OTC)은 23.9%, 전문의약품(ETC)은 8.9% 매출이 늘었다.

전문의약품에서는 도입품목 매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판매하고 있는 SGLT2 억제제 자디앙은 44.5% 성장한 205억원,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는 20.3%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다.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의 매출은 115억원을 기록하며 38.4% 증가했다.

일반의약품에서는 영양제 마그비가 45.9%,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이 26.5% 성장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이룬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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