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제1차 이사회 개최...5대 추진전략 및 20개 핵심과제 선정
사업계획·115억원대 예산안 의결...윤성태 이사장 취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2022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2022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강국 실현으로 국민건강과 국가경제를 선도하겠다'는 올해 사업목표를 확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과 20개 핵심과제도 정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르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여건 강화 △백신 및 제약권 확립 △국내 개발·생산 의약품 국제경쟁력 제고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산업 혁신 성장 지원 강화 등 5대 추진전략과 이에 따른 20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 연구개발 투자의 2, 3상 등 후기 임상 집중, 블록버스터 창출을 위한 5조원 규모 메가펀드 조성 등 대표적 핵심과제 실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민·관 협업을 통한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촉진 환경 조성, 필수 의약품·백신 자급률 제고, 원료의약품 자국화 기반 강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범정부·전주기적 종합 지원책을 통해 자급률을 오는 2030년 5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제조 공정에 있어 설계 기반 품질고도화(QbD) 확산 지원 등 생산 시스템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제조·품질관리 역량도 확보하기로 했다.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규모별·직무별 의약품제조소협의체를 확대해 제네릭 의약품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산업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신약 약가 보상체계를 개선, 합리적인 보험의약품 관리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및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문가 활용을 통한 신흥시장 진출 전략도 수립한다. 

이를 위해 미국 모스턴 케임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 진출을 지원하고, 스위스 바젤론치와의 지역 연계 프로그램,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 산학연계프로그램 참여를 활성화한다.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행사로 구성한 KPBMA 글로벌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제공 플랫폼도 구축한다.

오는 3월 대통령선거 이후 출범하는 차기 정부에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전주기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컨트롤타워(가칭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연구센터를 설립, 제약바이오협회의 직무교육 및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올해는 차기 정부 출범과 더불어 민·관 협치 기반 위에 산업계 역량이 강화되고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다가서는 동력이 축적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산업계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산업으로의 도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총 115억 4738만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 2021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 등을 의결하고 서면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또 2011년 개정 이래 11년째 동결돼 있던 회비 부과기준도 현실화화는 내용을 담은 회원관리규정 개정안도 통과했다. 개정안은 오는 22일 서면총회를 통해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이와 함께  윤성태 차기 이사장이 부이사장단으로 추천한 ▲구주제약 김우태 사장 ▲대웅 윤재춘 부회장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동국제약 권기범 회장 ▲동아ST 김민영 사장 ▲보령제약 장두현 사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일동제약 윤웅섭 부회장 ▲JW홀딩스 한성권 사장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GC녹십자 허은철 사장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 등 14명 선임안을 승인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장병원 부회장과 이재국 전무이사, 장우순·엄승인 상무이사 등 4명의 상근임원(등기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성태 신임 이사장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있다”며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은 제약바이오산업의 보건안보적 가치를 재확인해주는 계기가 됐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치료제 개발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효과는 왜 우리 산업이 국민산업이자 국가 미래성장동력인지를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및 초기 바이오벤처 등 모든 회원사들을 아우르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수 있게 뒷받침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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