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이영복 교수, 알레르기질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분석
천식·알레르기 비염 환자, 스트레스·우울증 진단 위험 높아

▲의정부성모병원 이영복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이영복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레르기질환 환자는 정신건강도 함께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영복 교수(피부과) 연구팀 조사 결과, 알레르기질환 환자는 정신적 스트레스, 정신과 진료경험, 우울증 진단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7기 자료를 바탕으로 알레르기질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환자와 알레르기가 없는 환자들의 나이, 성별을 매칭한 대조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천식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정신적 스트레스, 정신과 진료경험, 우울증 진단 위험도가 각 1.41배, 1.83배, 2.1배 높았다. 

또 알레르기 비염 환자군은 대조군 대비 정신적 스트레스 1.35배, 정신과 진료경험 1.48배, 우울증 진단 위험도 1.8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복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은 질환이 없는 환자들에 비해 정신건강 문제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가능성을 인지하고 정신건강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지 AAIR 3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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