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수술실·스마트 입원환경·환자 및 보호자 교육 분야
4월 경 사업 수행기관 선정…최대 10억원 보조금 지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스마트 수술실 및 스마트 입원환경, 환자 및 보호자 교육 등 스마트병원 2022년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참여 의료기관 공모가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과제인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환자 안전 강화, 의료 질 향상 등을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 확산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분야의 선도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 2021년에는 감염병 대응, 환자 체감형 분야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및 환자단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환자 중심 소통 관련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스마트 수술실, 스마트 입원환경, 환자 및 보호자 교육 등 3개분야다.

이번 스마트병원 지원 분야는 환자가 병원에 내원해 입원, 수술 후 퇴원해 지역사회에 복귀하기까지 그 여정에 따른 모델이 기능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3개 지원 분야에 더해 병원과 집을 연결하는 지역기반 의료네트워크 요소가 포함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사업목표 및 계획의 타당성, 사업수행 내용의 적정성, 사업수행 역량 및 성과관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4월 경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최대 1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아 올해 12월까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 및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의료기관은 지원 분야 예시에 국한되지 않고 의료기관 상황 및 의료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선도모델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또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복지부는 3월 3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원 분야별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사업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2020년, 2021년에 개발된 선도모델이 국내외 의료기관에 성공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확산지원사업이 함께 진행된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도입을 원하는 의료기관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한 컨설팅을 지원해 대형병원 뿐만 아니라 중소병원들의 디지털 전환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스마트병원 사업은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가 중심이 되어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뒀으며, 스마트병원이 ICT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서 ‘환자 중심 의료’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역량 있는 의료기관 및 기업 등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올해부터는 병원 내·외부 자원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며, "환자 입장에서 정보통신기술과 자원이 연결되고 활용돼 보다 편리한 관리체계를 확보할 수 있는 선도모델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지원사업은 스마트병원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환자 중심의 커넥티드 헬스케어 구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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