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개최
정영호 회장, 세계 의료기기·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변화 공유

대한병원협회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KHF 2021을 개최했다.
대한병원협회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KHF 2021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스마트 의료와 미래의료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마련됐다.

대한병원협회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스마트 의료, 디지털뉴딜을 선도하다'라는 주제로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1, KHF 2021)를 개최했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

이번 박람회 행사에 앞서 열인 개막식에서 정영호 병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ICT 기술의 발달과 로봇을 활용한 산업의 발전은 헬스케어 분야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정부도 스마트병원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산업발전의 트랜드에 맞춘 정책개발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2년 가까이 장기화 되고 있지만, 세계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협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전국 회원병원과 의료산업계의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박람회가 K-방역의 우수성과 우리나라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

병원협회를 비롯한 병원계 종사자들은 의료현장에서 감염위험을 무릎쓰고 헌신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차관은 "추석 연휴 이후 하루 확진자가 평균 2600명이 넘고, 수도권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수 없다"며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환자분류체계 및 병상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등 의료대응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정부는 병원계와 코로나19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4차산업혁명을 맞아 2020년부터 디지털 뉴딜정책을 추진 중이다 의료분야도 스마트병원 구축및  AI와 빅데이터 활용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해 현장에 안착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지난해 9월 보건의료분야 최초로 감염정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통합 바이오 데이터 등 고부가가치 데이터도 지속해서 축적하고 있다"며 "보건의료데이터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정착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축하영상으로 "바이오산업은 한국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바이오산업은 그 자체가 공익적 성격이 강한 중요한 우리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계는 바이오 헬스산업의 중요한 요소로, 의료산업과 제약, 의료기기 발전 원동력의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20년 이후 한국이 G5에 진입할 수 있는 결정적 역할은 병원계에 달려 있어 더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막식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생명산업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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